호남대 앵커사업단, 군산 원도심서 지역문제 해결책 모색

호남대 앵커사업단, 군산 원도심서 지역문제 해결책 모색.
호남대 앵커사업단, 군산 원도심서 지역문제 해결책 모색.

호남대학교 앵커사업단(단장 정제평)은 10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전북 군산 일대에서 지역의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지역문제해결 리빙랩 아이디어 해커톤 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 원도심 쇠퇴 등 지역이 직면한 현안을 현장에서 파악하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개별 수상팀을 선정하는 경쟁 방식이 아닌, 참가자 전원이 지역 현장을 실제 연구실(리빙랩, Living Lab)로 삼아 문제를 정의하고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현장 밀착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첫날에는 군산의 도시재생 성과와 향후 과제를 다룬 특강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군산 원도심 활성화 과정의 성과와 한계를 분석하며,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 방법론을 활용해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가설을 수립했다.

이어 군산 근대문화역사거리 등 원도심 현장을 방문해 지역 주민과 방문객,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수립한 가설을 검증하고 지역 현장의 주요 문제점(페인 포인트, Pain Point)을 발굴했다.

현장 조사 이후에는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밤샘 집중 멘토링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분야별 전문가와 멘토진의 지도를 받아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실행 가능한 형태의 프로토타입(Prototype)을 제작해 최종 성과 발표에 나섰다.

최종 발표에서는 관광 중심 도시재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주민 주도형 모델, 청년 유입을 위한 지역 특화 공간 기획, 원도심 생활 인프라 개선 방안 등 참신하고 구체적인 아이디어들이 제시돼 유관기관과 전문가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캠프는 일회성 행사를 넘어 지역위기 극복을 위한 리빙랩 방법론의 확장 가능성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지자체·대학·지역사회의 '삼각 협업 생태계'를 바탕으로 참가자들이 실험실을 벗어나 현장 중심의 문제해결 과정을 경험하고, 지역 현안을 스스로 정의하며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지역 혁신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호남대학교 앵커사업단은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변화를 위해 현장 밀착형 과제 발굴과 청년 혁신가 양성, 지역 정착 기반 마련 등을 추진하며 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실천하고 있다. 또한 지자체·대학·주민 간 협력 생태계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네트워크를 구축해 다양한 지역위기에 대응하는 공동체 역량을 높이고 있다.

전남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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