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회사 문제 AI로 풀어볼래?”…창의재단, 디지털새싹 청소년 경진대회 멘토링 개최

지난달 31일 경기 화성시 라비돌 호텔 앤 리조트에서 열린 '2026 디지털새싹 문제해결 경진대회 C.O.D.E' 통합 멘토링에 참가한 학생과 지도교사, 멘토, 후원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했다.(사진=한국과학창의재단)
지난달 31일 경기 화성시 라비돌 호텔 앤 리조트에서 열린 '2026 디지털새싹 문제해결 경진대회 C.O.D.E' 통합 멘토링에 참가한 학생과 지도교사, 멘토, 후원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했다.(사진=한국과학창의재단)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지난달 31일부터 1일까지 경기 화성시 라비돌 호텔 앤 리조트에서 '2026 디지털새싹 문제해결 경진대회 C.O.D.E' 본선 45팀 대상 통합 멘토링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C.O.D.E는 교육부와 창의재단이 마련한 전국 중·고교생 문제해결 대회로, 디지털새싹 교육에서 배운 인공지능(AI)을 실제 문제해결에 적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올해는 핑거, 네오위즈, 존슨앤로켓, 라쿠텐심포니코리아 등 민간 후원사가 처음으로 참여했다.

이번 대회는 'AI를 배우는 데서 끝내지 않고, AI로 문제를 푼다'를 주제로 삼았다. 후원 기업이 결선 문제 출제부터 강연, 일대일 멘토링, 결선 후 후속 지원까지 함께하며 학생들이 기업의 실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미리 경험하도록 했다.

핑거가 지원한 '도전' 트랙은 모든 세대가 안심하고 쓰는 미래 금융 서비스, 네오위즈·존슨앤로켓이 담당한 '성장' 트랙은 AI와 게임 요소를 결합해 세상을 이롭게 하는 창업 아이템, 라쿠텐심포니코리아가 맡은 '상상' 트랙은 온라인 갈등을 줄이고 건강한 소통을 돕는 AI 서비스를 과제로 제시했다.

올해는 전국 중·고등학교 전체를 대상으로 참가자를 공개 모집했다. 201팀이 접수해 전문가 서류심사를 거쳐, 트랙별 15팀을 본선에 선발했다.

본선에는 병원 영수증 사진으로 AI가 의료비 지원 제도를 찾아 신청까지 연결하는 '챙겨드림'(대전대신고), 기상·노면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제설제 살포 시점과 양을 판단하는 과정을 게임화한 '에코스노우'(한일고), 온라인 댓글 논쟁에서 상대 주장의 가장 설득력 있는 버전을 AI가 카드로 정리하는 브라우저 확장 '맞댐'(경기북과학고) 등 생활·사회의 문제를 AI로 풀려는 프로젝트들이 주목을 받았다.

통합 멘토링에는 학생과 지도교사, 멘토 등 200여명이 참여했다. 첫날에는 최재붕 성균관대 교수와 유튜브 '1분과학' 운영자가 AI 시대의 최신 동향과 아이디어 설득 방법을 강연하고, 후원사 전문가들은 트랙별 결선 문제와 접근 방법을 안내했다. 둘째 날에는 후원사 멘토의 팀별 일대일 멘토링과 발표 코칭을 진행했다.

참가팀은 이달까지 디지털새싹 운영기관 코디네이터와 후원사 멘토링으로 프로젝트를 완성한다. 이어 다음 달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 'K-AI 퓨처 페스티벌'과 연계해 열리는 결선 '커넥트데이'에서 트랙별 무대 발표를 한다.

트랙별 1위 팀에는 교육부장관상, 그 외 팀에는 재단 이사장상과 후원기관장상을 수여한다. 총 3000만원 상당의 상품을 제공하며, 1위팀에는 후원사 기업 탐방, 심화 멘토링, 창업 액셀러레이팅 등 후속 지원으로 실제 문제해결을 돕는다.

정우성 창의재단 이사장은 “디지털새싹으로 AI를 배운 학생들이 기업과 사회의 실제 문제를 앞에 두고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과정 자체가 가장 좋은 진로 교육”이라면서 “교육부, 후원 기업과 학생들의 도전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도록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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