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AMD와 인공지능(AI) 반도체 협력을 본격화한다. 양측이 참여하는 운영위원회를 정기 개최하며 협력 방안을 지속 논의한다.
과기정통부는 4일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AMD 대표 행사인 'AMD 어드밴싱 AI 월드 투어 서울 2026' 개최를 계기로 AMD와 양측 업무협약(MOU)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올해 7월 체결한 과기정통부-AMD MOU 이행 차원이다.
지난달 리사 수 AMD 회장 방한 당시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과의 면담에서 양측은 AI반도체 분야 협력 의지를 재확인하고 국내 AI 생태계 발전을 위한 업계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날 운영위원회에는 이도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과 키스 스트라이어 AMD 글로벌 AI 마켓 수석부사장이 참석했다.
AMD 중앙처리장치(CPU)·그래픽처리장치(GPU)와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를 연계한 국내 이기종 AI 컴퓨팅 인프라 구축, AMD AI 연구센터 설립, 대학 지원과 AI 인재 양성 등 MOU 주요 과제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또 구체적인 실행 방안과 향후 일정 등에 관해 논의했다.
이번 회의 계기가 된 '어드밴싱 AI' 행사는 AMD 대표 AI 기술 행사로, 한국에서 개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는 1300여명이 사전 등록해 조기 마감됐으며 LG전자, 노타, 모레, 망고부스트 등 AMD와 AI 컴퓨팅 인프라 분야 파트너인 국내 기업이 참석해 AI 기술과 생태계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행사 일환으로 'Building Korea's AI Nation'을 주제로 열린 패널토론에는 이도규 실장이 참석, 글로벌 AI 기술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 AI 생태계 발전 방향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류제명 2차관도 참석해 '어드밴싱 AI' 행사 한국 개최를 축하하고 AMD와 협력을 지속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어 스트라이어 수석부사장과 행사 전시 부스를 둘러보며 국내 기업 AI 기술과 컴퓨팅 인프라 관련 전시를 살펴보고 국내 AI 기업 기술 개발·협력 현황도 공유했다.
류 차관은 “AMD가 '어드밴싱 AI'를 한국에서 처음 개최한 것은 한국을 중요 AI 협력 파트너로 생각한다는 의미”라며 “과기정통부는 AMD와 체결한 MoU를 바탕으로 양측이 논의한 협력 과제들이 차질 없이 추진, 국내 AI반도체 기업의 성장과 AI 생태계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