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4일 서울 서초구 서울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한국연구재단, 분야별 국가연락관(NCP), 국내 연구자와 '2027년 호라이즌 유럽 참여 전략 포럼'을 개최했다.
호라이즌 유럽은 유럽연합(EU)이 2021년부터 2027년까지 추진하는 세계 최대 규모 다자간 연구혁신 프로그램이다. 한국은 지난해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으로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으로 가입했다. 첨단바이오·의료, 디지털·산업, 기후·에너지 등 주요 분야에서 유럽 연구기관과 동등한 조건으로 국제공동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35건 안팎의 과제에 참여를 확정지었다.
이번 포럼은 호라이즌 유럽 과제 선정 사례와 경험을 공유하고, 내년도 공모에 대한 연구자의 전략적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행사가 분야별 공모 방향과 주요 연구 주제를 사전에 분석하고, 국내 연구자가 유럽의 우수 연구기관과 공동연구 기회를 발굴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포럼 1부에서는 과기정통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우리나라의 호라이즌 유럽 참여 현황과 정부 지원 체계를 소개했다. 이어 실제 호라이즌 유럽 과제에 선정된 국내 연구자가 클라우드·엣지 고성능컴퓨팅을 연계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개발, 기후변화 대응 보건의료 체계 구축 등 국제공동연구 참여 경험을 공유했다.
2부에서는 2027년 호라이즌 유럽 공모에 대비한 분야별 맞춤형 설명회를 진행했다. 호라이즌 유럽 분야별 국가연락관이 공모 주제와 참여 요건, 연구 제안서 준비 시 고려 사항 등을 안내했다.
과기정통부는 한국연구재단과 국가연락관을 중심으로 공모 정보 제공과 연구자 네트워킹을 넘어, 유럽 우수 연구기관 발굴, 국제 컨소시엄 참여, 공동연구 기획 등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황성훈 과기정통부 국제협력관은 “호라이즌 유럽은 우리 연구자가 유럽의 우수한 연구 역량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면서 “앞으로는 단순 참여 확대를 넘어, 우리나라가 강점을 가진 전략기술 분야에서 유럽 우수 연구기관과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