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양여자대학교는 성수종합사회복지관과 전국 7개 여자전문대학 혁신협의체 위 커넥트('WE-Connect)'의 공동 사회공헌 프로젝트 '나눔이음 릴레이' 다섯 번째 활동을 진행했다. 지역 어르신과 학생이 함께 만든 성수동 나들이 코스를 걸으며 세대를 잇는 나눔을 실천했다.
'나눔이음 릴레이'는 경인여대·배화여대·부산여대·서울여자간호대·수원여대·숭의여대, 한양여대 등 7개 여자전문대학이 각 대학의 전문성과 지역 특성을 살린 ESG 봉사활동을 차례로 펼치며 나눔을 이어가는 프로젝트다.
경인여대(치매 어르신 미술 돌봄), 배화여대(어르신 디지털 동행) 등에 이어 한양여대는 대학이 자리한 성동구 성수동을 무대로 트렌드 중심이 된 성수동을 어르신 눈높이에서 다시 바라보는 '고령친화 환경 조성' 활동을 기획했다.
이번 활동은 학생들이 성수동 일상과 사람을 직접 기록하는 한양여대 하이유USR 프로그램 '성수로그(성수동 vlog)'와 연계해 진행됐다. 사회복지과 학생들은 성수종합사회복지관 어르신들과 조를 이뤄 △어르신의 경험과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나들이 길을 함께 정하는 '코스 구상' △직접 걸으며 동선을 확인하는 '현장 탐방' △우리만의 코스를 담은 '안내지 완성' △완성한 코스를 함께 걷는 '실제 투어'까지 네 단계로 활동을 이어갔다.
이렇게 완성된 '우리만의 코스'는 수도박물관에서 출발해 성수옥된장, 구두테마공원, 카페 서울숲·성수책마루로 이어지는 총 약 4.3km, 약 3시간 분량의 코스로, 구간별 이동 시간과 활동 시간을 안내지에 꼼꼼히 담았다.
'이웃과 함께 바라보는 성수', '트렌드 너머의 진짜 성수'를 추천 포인트로 내세웠으며, 카카오맵 지도 QR코드를 함께 넣어 누구나 코스를 따라 걸을 수 있도록 했다. 투어 당일 어르신들과 학생들은 완성한 코스를 따라 함께 걷고 식사를 나누며 성수동의 어제와 오늘을 이야기했다. 학생들은 이 과정을 숏폼 영상 '성수로그'로 기록해 활동의 의미를 나눴다.
사회복지과 1조 대표 구수진 학생은 “시니어분들과 함께 성수동의 고령친화 장소를 발굴하고 코스를 구상했던 점이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사회복지과 동아리 전체 대표 백지흠 학생은 “어르신분들과 성수동의 자산을 알아보고 함께 투어하면서 경험해보지 못한 것들을 경험하며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지금, 이번 활동은 일회성 봉사를 넘어 학생과 어르신이 함께 동네 고령친화 자원을 발굴하고 이를 직접 걸을 수 있는 코스로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세대 간 이해를 넓히는 지역 상생형 ESG 사회공헌 모델로 의미가 있다. 한양여대는 이번 활동을 담은 '성수로그' 숏폼 콘텐츠를 대학 공식 SNS를 통해 공유해 나눔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함께 걸어서 더 따뜻했던 성수로그'의 마음을 담은 'WE-Connect 나눔이음 릴레이'의 다음 바통은 수원여대로 이어진다.
조호현 기자 hoh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