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성의 기술창업 Targeting]135.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 코로나 상황에서도 비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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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성의 기술창업 Targeting]135.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 코로나 상황에서도 비상하다

올해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는 118개국 2648개팀이 신청한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해와 비교해 58% 증가했다.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는 국내에 정착할 해외 예비 창업자와 업력 7년 이내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2016년에 시작, 올해로 5년째다. 경진대회 방식으로 진행되고, 우수팀에는 상금과 국내 정착금이 지원된다. 올해는 총 60개팀이 선발됐다. 이들은 8월 2주 동안 국내 격리 후 행사에 참가하게 된다. 이번 달부터는 액셀러레이팅, 데모데이 등이 진행된다. 코로나19 상황이지만 해외 스타트업들이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로 한국의 대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지원했다. 올해도 한국 시장 진출의 꿈을 품은 스타트업 서비스를 또다시 경험할 수 있다.

리투아니아에서 온 클라우디보스는 기업들의 서로 다른 전사자원관리(ERP) 시스템 간 데이터 교류가 제대로 일어나지 않는 점에 착안, ERP 시스템 또는 기업 내부 데이터를 외부와 하나의 프라이빗 블록체인으로 이어서 다수 기업 간에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플로 생태계를 구축했다. 싱가포르 출신 웰힐드는 여성의 발 모양이 다 다르지만 같은 형태의 구두를 신어야 한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인 맞춤형 구두를 제작하고 판매하는 스타트업이다.

올해는 우수한 독일 스타트업이 많이 눈에 띈다. 아포슈테라는 기존 내비게이션이 복잡한 도로에서는 운전자에게 명확한 지시를 내리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방표시장치(HUD)를 이용, 운전자가 자동차의 창을 통해 육안으로 보는 환경과 증강현실(AR)을 결합한 내비게이팅 기능을 제공한다. 이노플레크수스는 바이오 데이터 학습을 통한 인공지능(AI) 엔진을 제작해 신약 개발을 촉진하는 AI 기술을 갖추고 있다. AI 스타트업 ANEEA.ai는 재생에너지(태양열, 풍력) 생산 디바이스에 IoT 디바이스를 부착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기계 상태를 진단해 문제를 사전에 알려주거나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는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

스페인의 디지테일은 절대 다수의 수의사가 고객관리 솔루션 없이 엑셀이나 수기로 환자정보를 기록 및 관리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의사 전용 고객관리 통합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수백가지 방식으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캐릭터 기반의 협동식 퍼즐 게임과 유저와의 상호작용이 가능한 캐릭터 장난감을 만드는 멜봇은 한국 중심의 동아시아 개척 꿈을 꾸고 있다.

미국 스타트업들은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활용될 만한 플랫폼 형태의 서비스를 가지고 왔다. 웰프는 기업·소비자간전자상거래(B2C) 비즈니스에서 고객이 메일·메신저·댓글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보내는 메시지를 하나의 옴니채널로 통일하고, 싱글 채널에서 고객과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을 만드는 스타트업이다. 로켓십은 창업 교육 콘텐츠 플랫폼 및 창업멘토 매칭 플랫폼으로, 다수의 액셀러레이터와 파트너십을 맺고 창업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교육 콘텐츠 및 멘토매칭 기능을 제공하는 플랫폼을 운영한다.

프랑스의 미라시스는 휴대폰에 케이블을 연결하기만 하면 노트북과 같은 화면에 스마트폰의 모든 기능을 노트북 사용자환경(UI)으로 구현할 수 있는 디바이스 제품을 가지고 한국에 왔다. 체코의 뉴런 SW는 제조 공장에서 기계의 진동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기계 상태를 진단하고, 문제 상황에 대해 사전 경고를 해서 현장 안전도를 제고시키는 AI 기반 IoT 솔루션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러시아에서 온 Schoice는 한국 내 외국인 대상으로 코딩 교육을 제공하는 플랫폼을 준비해서 왔다. 일찌감치 한국에 있는 관련 1위 스타트업 코드스테이츠와 협업 준비를 해 왔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이사 glory@cnt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