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iOS 5, 베타7 배포…9월 공식 발표 앞두고 클라우드 지원 강화

애플 아이클라우드의 도큐먼트&데이터 서비스 이해 그림
애플 아이클라우드의 도큐먼트&데이터 서비스 이해 그림

 애플의 차기 모바일 운용체계 iOS 5의 베타7 버전이 개발자들에게 배포되었다. 또 X코드 4.2 프리뷰 7, 아이튠즈 10.5 베타 7, 애플TV 소프트웨어 베타 6도 함께 배포됐다.

 새 iOS 5 베타7은 iOS 5 단말기 내에서 ‘세팅/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메뉴를 통해 무선 업데이트(OTA 업데이트)가 가능하도록 했다. 애플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수행하기 전에 아이튠즈 10.5 베타 7을 사용한 단말기 백업이나 아이클라우드 백업을 권고했다.

 새 업데이트는 도큐먼트&데이터 서비스 등 아이클라우드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클라우드에 저장된 문서를 안전하고 확실하게 인식하는 것을 지원한다. 아이클라우드 도큐먼트&데이터 서비스는 지난 6월 애플 전세계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소개된 것으로, 아이디스크, 아이웹, 갤러리 등을 포함한 현재의 모바일미에서 제공하는 웹 호스팅 서비스와 단순한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를 대체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맥의 프리젠테이션 소프트웨어인 ‘키노츠’에서 새로운 문서를 하나 생성하면, 이 문서는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터치 등 사용자가 갖고 있는 모든 애플 단말기에 즉시 백그라운드로 배포된다. 즉 어떤 단말기, 어떤 웹브라우저로 접속해도 내가 생성한 문서를 볼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번거로운 수작업은 없다.

 새 iOS 5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는 새로운 API 밸리데이션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용하고 있는 API를 추출하고 프라이빗 API 활용을 체크할 수 있다. 이는 애플 앱 스토어에서 앱을 판매하기 위해 개발자들이 받아야 하는 인증을 효율화하게 된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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