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HTC 특허 침해 공격 방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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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을 상대로 낸 HTC의 특허 침해 공격 중 일부가 패소했다.

 17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HTC가 지난 5월 제기한 소송에서 애플의 특허 침해 혐의가 발견되지 않는다고 예비 판결을 내렸다. 이 판결에 대해 ITC 위원 전원은 2월 17 판사의 본 결정에 대해 지지하거나 거부할 수 있다.

 HTC는 지난 5월 애플이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애플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터치에 대한 미국 내 수입 금지 조치를 ITC에 요구했다. ITC 판사인 찰스 불록은 HTC의 특허가 유효하지만 애플이 이를 침해하지는 않았다고 예비 판결을 내렸다.

 RBC 캐피털 마켓의 애널리스트인 마이크 아브람스키는 안드로이드 디바이스 진영에 대한 애플의 특허 공격이 계속 성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중 가장 큰 승리는 독일과 호주에서 삼성 갤럭시탭 10.1의 판매금지를 성공시킨 것이라고 지적했다.

 17일 판결이 내려진 소송은 애플과 HTC가 진행 중인 소송 중 하나로, 이 두 회사는 4개의 특허 소송을 주고받고 있다. HTC는 애플을 상대로 특허 소송에서 일부 승리한 S3 그래픽스를 인수했으며, S3 그래픽스에 의한 애플 소송이 2건 진행 중이다.

 또 애플이 HTC를 상대로 낸 별도의 특허 소송은 12월 6일 ITC의 최종 판결이 내려질 예정이다. 이 소송에서는 HTC가 애플의 특허 2건을 침해했다는 예비 판결이 내려졌다.

 11월 1일에는 HTC가 애플을 상대로 제소한 별도 소송의 최종 판결이 내려진다. 이는 인수한 S3그래픽스를 통한 것으로, ITC는 지난 7월 애플 맥 OS X가 S3그래픽스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예비 판결을 내렸다. 아이폰, 아이패드는 대상에서 빠졌다. 하지만 이후 미국 특허청(PTO)이 S3그래픽스의 특허가 유효한 것이 아니라고 판결을 내렸으며 프로세소 제조업체인 AMD가 관련 특허의 소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HTC는 영국에서도 애플을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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