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시리, 구모델 아이폰 지원 계획없다"

애플 "시리, 구모델 아이폰 지원 계획없다"

 아이폰4S에서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음성인식 소프트웨어 ‘시리’에 대해 애플 관계자가 구모델 아이폰에 대해서는 지원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9일(현지시각) PC매거진은 애플 iOS 개발자인 마이클 스티버의 블로그 포스트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스티버는 “시리는 아이폰4S에서만 작동되며 우리는 현재 구형 단말기를 지원할 어떤 계획도 없다”고 썼다. 이에 대해 애플의 공식 대변인은 아직 답변을 보내오지 않았다고 PC매거진은 전했다.

 PC매거진은 구형 아이폰 지원이 어려운 점에 대해 “시리는 아이폰4S의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그래픽 칩의 성능에 기반을 두고 작동하기 때문에 싱글코어의 구형 아이폰에서는 제대로 운영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애플 서버와 교신을 주고받으면서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하거나 다양한 명령을 수행하게 된다.

 현재 아이폰3GS나 아이패드 등에서 시리를 사용할 수 있는 탈옥 앱이 나와 있다. 시리는 베타 버전 상태로 발표되었으며, 지난주 약 5시간 동안 시리 서비스는 불통되었으며 애플은 그 이유에 대해 아직 밝히지 않았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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