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중고·신차 정보 한눈에 보는 모바일 플랫폼 나온다. 업계 최초

개인 맞춤형 중고차·신차 구매 정보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모바일 플랫폼이 나온다. 신차 판매업자는 중고차 고객 성향별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통로를 얻게 될 전망이다. 소비자는 한 화면에서 중고차와 신차 시장을 아우르는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

미스터픽(대표 송우디·최철훈)은 올 하반기 자사 중고차 거래 앱 ‘첫차’에서 신차 정보 제공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개인 회원이 살펴본 중고차 차종 정보를 취합해 맞춤형 신차 정보를 제공하는 알고리즘을 사용한다. 기존에 살펴봤던 차종과 유사한 가격, 차급별로 신차 가격 정보와 전시장 위치 정보를 노출한다.

모바일 중고차 거래 앱` 첫차`
모바일 중고차 거래 앱` 첫차`

예를 들어 2000만원대 기아 ‘스포티지’ 중고차를 살펴본 고객에게 동급 소형 SUV 신차나 비슷한 가격대로 구입할 수 있는 다른 차종 신차 정보를 안내하는 식이다. 스포티지 중고차를 살펴보다가 ‘올 뉴 투싼’ 신차에 마음이 끌렸다면 앱에 나오는 전시장을 직접 찾아가 살펴볼 수도 있다. 회사는 국내 시판되는 국산차와 수입차를 모두 포함해 신차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구매자 중심 모바일 앱이기 때문에 가능한 서비스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모바일 앱은 개인별 차종·차급·가격 선호도를 취합할 수 있다. 이 데이터에 기반을 두고 고객이 선호할 만한 신차 정보를 제공한다.

맞춤형 중고·신차 정보 한눈에 보는 모바일 플랫폼 나온다. 업계 최초

무작위로 노출하던 온라인 배너 광고보다 섬세하게 타깃 고객을 공략할 수 있어 신차 판매업자에게는 매력적 홍보 창구가 될 전망이다. 소비자도 좀 더 편리하게 차를 고를 수 있다. 기존에도 가격 비교 서비스는 있었지만 중고차와 신차 시장을 각각 따로 살펴봐야 했다.

미스터픽은 한 화면에서 두 시장 시세를 한꺼번에 노출해 소비자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스마트폰 위치 기반 서비스를 이용하면 전시장 안내도 제공할 수 있다. 딜러사별로 다양한 프로모션과 할인 혜택이 적용되는 수입차 시장에서 가격 비교도 한층 용이해질 전망이다.

송우디 미스터픽 대표는 “첫차는 처음부터 중고차에 국한되지 않은 종합 서비스를 염두에 두고 개발했다”며 “모바일 사용자경험(UX) 이점을 살려 하반기 신차 정보 제공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