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르네사스, 자율주행 새로운 컨셉 '르네사스 오토노미' 발표

일본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가 자율주행 시대를 맞이해 새로운 콘셉트 '르네사스 오토노미(Renesas autonomy)'를 내놨다고 27일 밝혔다.

'르네사스 오토노미' 1탄으로 스마트 카메라용 화상인식 시스템온칩(SoC) 'R-Car V3M'도 발매한다. 고성능 화상인식 기능을 구현했으며 차량용 기능 안전규격 ISO 26262를 지원하고 이미지신호프로세서(ISP·Image signal processor)를 내장해 카메라 일체형 시스템에 적합하다.

르네사스 R-Car V3M SoC
르네사스 R-Car V3M SoC

르네사스 오토노미는 안전하게 클라우드에 접속, 센싱과 판단 및 제어,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및 자동 운전시스템 전 영역을 커버한다. 시스템 개발자는 프리미엄 모델부터 엔트리 모델까지 르네사스 솔루션으로 효율적인 개발이 가능하다.

ADAS와 자동 운전 시스템에 필요한 알고리즘 처리를 위해 시스템 개발자는 하드웨어 엑셀레이터와 같은 최적인 IP코어를 선택해 성능과 소비 전력의 밸런스를 조절할 수 있다. 다양한 IP를 통해 저 소비전력을 실현하는 르네사스 노하우로 시스템 부품도 줄일 수 있다. 또 높은 수준의 기능 안전이 요구되는 자동운전시스템을 위해 르네사스는 지난 2008년 차량용 MCU를 시장에 내놨으며 2014년 발표한 세이프티MCU 'RH850/P1x 시리즈'는 ISO 26262 ASIL-D에 대응한다. 안전 운전 지원 시스템으로의 이용이 가능한 고성능 SoC 'R-Car M3'R-Car H3'는 ASIL-B에 대응한다.

르네사스는 협력사를 통한 솔루션 확충에도 공을 들였다. 195개 협력사가 있는 R-Car 컨소시엄에서도 ADAS와 자동 운전 분야에서 르네사스 오토노미를 지지하는 협력사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르네사스 오토노미는 르네사스나 에코시스템협력사 중에서 선택해 개발을 시작할 수 있는 개방적인 개발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스템 개발자는 자사 개발이나 R-Car 컨소시엄 활용으로 개발 공수와 기간을 단축할 것인지를 선택할 수 있다.

장 프랑소와 슈토 르네사스 세이프티 솔루션사업부 부사업부장은 “ADAS와 자동 운전 시스템은 앞으로 자동차 시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르네사스 오토노미는 개방적인 혁신과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시큐어 클라우드 접속, 센싱 값으로부터 판단과 제어까지 ADAS와 자동 운전에 요구되는 기술을 아우른다”고 말했다.

르네사스 오토노미 1탄인 'R-Car V3M'은 스마트 카메라용 SoC로, NCAP 안전 기준을 충족하는 카메라 시스템 개발에 적합하다. 르네사스는 12월부터 R-Car V3M 샘플을 출하하고 2019년 6월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