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스타트업, 4차 산업 혁신기술 글로벌 시장서 선봬

성남시 유망 스타트업들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혁신 기술을 글로벌 시장에 내놨다.

성남시와 성남산업진흥재단(대표 장병화)은 4월 13일부터 16일까지 열린 홍콩국제정보통신박람회(이하 홍콩박람회)에 성남시 스타트업으로 구성된 성남시 공동관을 운영, 해외 시장 진출을 도왔다.

홍콩박람회는 가상현실(VR), 클라우드 등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정보기술(IT)이 총출동한 행사로 전 세계 10개국, 60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홍콩전자박람회와 동시에 열려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시와 재단은 신생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스타트업존'에 성남시 창업기업 5곳의 참가를 지원했다.

'밍글콘'이 해외 바이어와 콘텐츠 공급에 대한 상담을 하고 있다.
'밍글콘'이 해외 바이어와 콘텐츠 공급에 대한 상담을 하고 있다.

게이미피케이션을 통해 맞춤형 영어교육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밍글콘(대표 진현정)은 중국, 인도, 싱가포르 등 비영어권 국가 바이어들과 교육 콘텐츠 공급을 상담했다.

VR전문기업 민트팟(대표 고범준)은 VR공포 체험 콘텐츠를 선보였다.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마카오 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제품 및 콘텐츠 수출에 대해 협의 중이다.

보안 솔루션 클라우드 서비스를 판매하는 비아이큐브(대표 김민경)는 두바이 은행과 100만달러 계약 추진을 논의해 후속 성과가 기대된다.

성남시 참가기업들은 1억5000만달러 상담 실적과 6200만달러 계약 추진 중으로 스타트업의 해외시장 진출 규모로 상당한 성과로 평가받는다.

장병화 성남산업진흥재단 대표는 “돋보이는 아이디어와 신기술을 지닌 스타트업은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주역으로 재단은 스타트업 성장을 돕기 위해 성남창업센터 '정글on'을 비롯해 창업경연대회, 멘토링, 창업 펀드 등을 운영하고 있다”며 “특히 스타트업 글로벌 시장 진출은 창업 초기단계부터 준비해야 하는 필수적인 요소기 때문에 이번 홍콩박람회 성남공동관을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와 재단은 오는 2019 CES 유레카파크(스타트업 존) 성남시 스타트업 기업 참가 지원 등 창업기업들을 위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도울 계획이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