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AR) 전문기업 버넥트(대표 하태진)는 29~31일 사흘간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국제전기전력전시회 2019'에 에너지 산업 효율성 향상을 위한 AR 솔루션을 출품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AR 원격지원 솔루션 '버넥트 리모트'는 설비 유지보수 과정에서 실시간으로 전문 인력의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최근 출시한 '버넥트 메이커'를 이용해 복잡한 설비에 대한 AR 매뉴얼을 제작하고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가이드를 확인하며 작업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두 솔루션을 시연할 예정이다.
버넥트는 2016년부터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과 국내 전력산업에 AR 기술 적용을 위한 연구를 해왔다. 전력 설비 운전 현황을 모니터링하는 플랫폼으로 설비 교체 및 점검을 위한 AR 매뉴얼을 개발하기도 했다. 현재 지능형 모니터링을 위한 딥러닝 기반 인식 기술 및 전력 설비 관리를 위한 AR 시각화 기술에 주력하고 있다.
하태진 대표는 “다른 에너지 분야로의 AR 기술을 확대 적용할 방침”이라며 “AR 원천기술을 토대로 산업현장과 사무실간 원격업무를 지원하는 전문업체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