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바이오 중심 첨단 산업 거점 조성…30조 투자 기대

춘천 기업혁신파크가 기업의 입주 관심이 이어지며 본격적인 유치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춘천 기업혁신파크 사업시행사 바이오테크이노밸리는 최근 한국여성경영자총협회 강원지회와 춘천시 번영회, 강원디자인산업협회 등 지역 경제단체 임원을 대상으로 사업 추진 현황과 기업 유치 계획을 설명하고 수요 기업과 접점을 확대했다고 22일 밝혔다.
춘천 기업혁신파크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추진되는 기업도시 개발사업이다. 춘천시 남산면 광판리 일대에 363만㎡ 규모로 조성된다. 강원도와 춘천시, 더존비즈온이 출자자로 참여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여의도 면적의 약 1.25배에 달하는 규모다. 최근 기업인의 현장 방문과 부지 매입 문의가 이어지면서 춘천 기업혁신파크는 단순 계획 단계를 넘어 실제 투자 수요가 형성되는 단계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이 지역은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돼 있어 AI 기반 신약개발과 중소형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산업 중심의 첨단 클러스터 구축이 핵심 목표다. 향후 AI 데이터센터와 바이오 생산시설, 주거·교육·상업 기능이 결합된 복합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통합개발계획 승인 일정과 산업용지 분양 시기, 입주 조건 등에 대한 질의가 이어지며 투자 관심이 확인됐다. 특히 한국여성경영자총협회 강원지회의 경우 회원 중 상당수가 춘천에 사업장을 두고 있어 지역 최대 개발사업인 기업혁신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춘천 기업혁신파크 사업은 현재 국토교통부 통합개발계획 승인 절차를 앞두고 있으며 승인 이후 내년부터 기반시설 조성과 함께 산업용지 분양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2029년 핵심 기반시설 준공, 2033년 전체 사업 완료를 목표로 추진된다.
또 상부시설 조성을 포함해 약 30조원 규모의 추가 투자도 예상되면서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오테크이노밸리 관계자는 “기업혁신파크를 중심으로 AI·바이오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이끌며 강원권 대표 첨단 산업 거점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기업 유치가 가시화되는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