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새해 반도체 웨이퍼 수입 관세 절반 '인하'

中, 새해 반도체 웨이퍼 수입 관세 절반 '인하'

중국 정부가 새해에 전력 반도체 웨이퍼 수입 관세를 지금의 절반인 5%까지 낮춘다. 원재료 가격 경쟁력을 갖춰서 전력 반도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전기자동차와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전력 반도체를 육성하는 한국이 원가 경쟁력에서 밀릴 수 있다.

중국 국무부는 새해 1월 1일부터 전력 반도체 웨이퍼 수입 관세를 현행 10%에서 5%로 낮춘다고 발표했다. 중국 실리콘카바이드(SiC) 웨이퍼 세율이 한 자릿수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iC 웨이퍼는 전기차, 신재생에너지용 전력 반도체 기초 소재다. SiC 웨이퍼에 소재(에피)를 증착시키면 전력 반도체 성능이 개선된다. SiC 웨이퍼로 차세대 질화갈륨, 산화갈륨 등 차세대 전력 반도체를 개발할 수 있다. 관세 인하 조치는 SiC 반도체 원재료 가격 경쟁력을 위한 조치다. SiC 반도체 가격에서 재료 비중은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실리콘 웨이퍼는 반도체 가격의 10% 정도로 비중이 높다. 웨이퍼는 장당 통상 150만원 수준에서 거래된다.

中, 새해 반도체 웨이퍼 수입 관세 절반 '인하'

SiC 웨이퍼에 8% 관세를 부과하고 있는 한국은 중국이 5%로 인하하면 원재료 가격 경쟁력에서 뒤처지게 된다. 반면에 중국 기업은 SiC 반도체 원자재 확보가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BYD(비야디)는 비야디 반도체를 설립, 전력 반도체를 직접 개발하고 있다. BYD는 반도체와 배터리 핵심부품 자체 개발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中, 새해 반도체 웨이퍼 수입 관세 절반 '인하'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