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리토가 신한베트남은행 6개 지점에 인공지능(AI) 실시간 대화형 통번역 솔루션 '챗 트랜스레이션 엔터프라이즈'를 공급한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지난해 기준 베트남 내 지점·거래사무소가 56개에 달하는 최대 외국계 은행 중 하나다. 베트남 전국 단위 영업망을 바탕으로 현지 리테일·기업금융을 확대하고 있다. 직원 98%가 현지 인력이다.
챗 트랜스레이션 엔터프라이즈는 호치민·하노이 주요 지역 6개 지점에 설치됐다. 최대 38개 언어 제공으로 현지 직원과 한국인 고객 간 원활한 금융 상담을 지원한다. 현지 교민과 한국계 기업 고객 비중이 높은 지점에 배치된 만큼 은행 창구 언어장벽을 낮출 예정이다.
플리토는 금융산업 특성을 고려, 은행 업무 관련 전문용어를 사전 학습하고 핵심 금융 용어에 대한 번역 정확도를 높여 오번역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베트남어가 6개 성조를 사용하고 성조에 따라 의미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정확한 음성 인식 품질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고객과 직원 사용 편의성도 강화했다. 설치된 태블릿 첫 화면에 고객 안내용 웰컴 페이지를 별도로 제공, 신한금융그룹 대표 캐릭터 신한프렌즈를 전면 배치해 친밀도와 서비스 인지도를 함께 높였다. 향후 관리자 대시보드 고도화로 신한베트남은행이 웰컴 페이지와 운영 요소를 직접 결정할 수 있게 한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베트남을 중심으로 동남아 금융 버티컬 영역에서 플리토 AI 통번역 기술력이 본격 확장된 사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현지 언어 환경과 금융 현장 수요를 반영, 고객 편의성과 통번역 정확도를 모두 높일 수 있는 맞춤형 AI 솔루션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