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CeBIT"에 출품한 국내업체는 아라텍, 광전자공업연구소, 두인전자, 건인 경덕전자, 삼성물산, 웨스텍코리아, 삼성전관, 팬택, 텔슨 등 10개 업체 다. 건인과 두인전자를 뺀 8개 업체는 저마다 독자적인 부스를 사용할 계획이다.
건인과두인은 삼성물산과 부스를 공동 사용한다.
VGA카드 전문업체인 가산전자는 유럽의 에이전트인 UDAC를 통해 이번 전시회 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밖에 지산실업, 한국산업, 스탠다드 텔레콤, 셀라인 등이 대기 리스트에 포함돼 다른 업체들이 출품을 포기할 경우에 전시회 참가가 가능하다.
국내업체들은 당초 이번 전시회에 한국공동관을 마련, 공동 전시할 계획이었지만 준비작업 미흡으로 아쉽게도 무산됐다. 공동관을 운영하면 부스 운영, 출품작의 세관통관, 파견 직원의 숙식, 통역, 전시기간중 부대서비스 신청등 을 편리하게 할수 있으나 올해 공동관 운영 계획이 무산됨에 따라 지난해와마찬가지로 참가기업마다 독자적으로 부스를 마련하게 된 것이다.
국내 업체의 출품작들은 CeBIT의 특성에 걸맞게 컴퓨터 및 정보통신 관련기 기가 대부분이다.
특히 휴대형 전화기.무선호출기 등 무선통신기기 관련 제품과 멀티미디어카 드 등 컴퓨터멀티미디어 관련 제품의 출품이 대종을 이룬다.
일부업체를 뺀 대부분 참가업체들은 특정분야를 집중적으로 전시, 수주상담 에 나설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컴퓨터보드와 관련 소프트웨어부터 위성수신장치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컴퓨터및 정보통신기기 종합업체라는 이미지를 강조할 계획이 다. 이번에 CD롬드라이브와 컴퓨터보드를 각각 출품한 건인과 두인전자가 삼성물산과 공동전시하는 것은 이같은 맥락이다.
반면 그래픽및 멀티미디어카드를 출품할 아라텍사, 페이저와 무선전화기를 내놓을 텔슨전자, 셀룰러폰 관련 액세서리를 전시할 웨스텍코리아 등은 전문 분야 제품만을 전시할 계획이다.
국내업체의 출품작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은 무선통신기기류. 자동차용 핸드프 리휴대폰에서 문자표시 페이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무선통신기기를 선보인다. 그렇지만 무선통신기기 자체 보다는 충전기.가죽케이스 등 관련 액세서리류 에 치우쳤다는 인상을 풍기고 있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무선 중심으로 바뀌고 있는 통신환경이 국내 출품작에서 도 엿보인다.
컴퓨터관련 국내 출품작은 대부분 멀티미디어PC 제품이다. 사운드카드, MPEG 보드, 비디오 오버레이보드, CD롬 드라이브 등 멀티미디어 환경구축에 필수 적인 영상및 음성카드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두인전자는 사운드카드.MPEG보드.오버레이보드를 전시, 세계 시장에 첫선을 보일 예정이고 아라텍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멀티미디어보드 분야를 집중적으로 전시할 예정이다. 건인은 CD롬드라이브를 전시할 계획이다.
이미 세계적인 흐름으로 자리잡은 멀티미디어PC시대에 발맞춘 흔적을 뚜렷이보여주고 있다. <신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