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MS의 "보브" 인기 저조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사가 편리한 사용자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야심작으로 내놓은 새로운 소프트웨어 "보브"가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다. 미 "월스트리트 저널"지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연초부터 주목을 끌었던 "보 브"가 지난달 말에 출시되었으나 판매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전역에걸쳐 2백4개의 컴퓨터판매점을 가지고 있는 베스트 바이사는 "보 브가 우리의 기대를 전혀 만족시켜주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4백4개의 컴퓨터 판매점을 거느린 일렉트로닉 부티크사도 약 2주동안 2백 개밖에 판매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미 "컴퓨터 리테일 위크"지도 소프트웨어 판매점에서 "보브"의 판매가 이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보브"의 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한 것은 이 SW가 윈도즈의 사용이 복잡하다고 느끼는 초보자를 대상으로 했기 때문이라고 이 잡지는 분석했다.

MS는이에 대해 "보브가 출시된 지 불과 2주밖에 안돼 이의 성공여부를 판단 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주장하고 있다.

MS는또 "전통적으로 봄은 소프트웨어의 판매가 부진한 시기이며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터내셔널 데이터사의 컴퓨터전문가인 메리 콘티 로프레도는 달리 분석한다. 그는 "보브의 판매가 좋지않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것은 MS의 전통적인 전략이다"며 "MS는 일단 상품을 출시하고 소비자의 반응을 본 뒤 그에 따라 제품을 다시 고친다"고 해석했다. <박상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