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의 CE마크제를 시작으로 세계 품질인증제도가 빠르게 변화하면 서 전문EMI사설시험업체들이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EMC.동안전자.원텍.두루통상 등 정보통신부지정EMI시험업체들은 CE마크제를 시작으로 EMS(전자파내성)가 전면으로 부각됨에 따라 EMS관련 설비투자를 비롯 해외유수의 시험 및 인증기관과의 업무제휴를 활발히 모색하고 있다.
시험업체들은 특히 수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했던 EMI신규검정률이 올해를 고비로 과포화상태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EMC규격이외에 안전규격 등 기타 품질규격에까지 사업범위를 넓혀 나가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EMC(대표 조만성)는 최근들어 EMI시험건수가 지난해에 비해 30% 가까이줄어든데다 EU를 중심으로 EMS가 점차 부상함에 따라 EMS부문의 설비투자와T UV등 해외인증업체와의 업무제휴、 안전규격업무대행 등을 다양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동안전자 대표 황형제)는 EMS설비투자계획을 마련、 이달중 전계강도측정기 를 제외한 CE마크인증에 필요한 핵심EMS측정설비를 완비할 계획이다. 또 TUV 등 외국규격인증기관과의 업무제휴도 추진키로 했다.
UL등 안전규격분야에서 강세를 보여온 원텍(대표 김인철)은 기존 안전규격인 증부문에서의 강점을 살리면서 EMI설비확장을 꾀하는 한편 최근 스웨덴공인 시험소(CB)인 SEMKO와의 업무제휴를 계기로 CE마크인증대행업무도 병행할 예정이다. 두루통상 대표 강기탁)도 장차 EMI만으로는 현상유지가 힘들다는 판단아래 EMC부문은 제휴업체인 독일PKM을 통해 EMS와 CE마크에 대응하고 미국마스텍사 와 추진해온 안전규격과 함께 새로 형식승인인증대행업무도 추진할 계획이 다. 이밖에 현대.해동.서울 등도 장기적으로 EMI시험만으로는 전망이 어둡다고 보고 EMS와 기타 품질인증부문으로의 진출을 꾀하고 있다. <이중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