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콘자판기를 비롯한 커피.스낵 복합자판기 등 각종 자판기 제조업체인 제일 벤도피아가 최근 부도를 내고 회사정리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자판기 제조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일벤도피아는 이달들어 경영상태가 급속히 악화되기 시작、 어음 결제액이 늘어나면서 이를 막지 못한 것으로알려졌다. 부도 규모는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관련 업계는 각종 거래량 과 매출액 등을 고려、 15억~20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제일벤도피아의 부도에 대해 "방만한 경영으로 예상됐던 일"이라고 지적하고 "이는 이 회사와 거래를 해오던 30여개의 부품 업체에 파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들 부품업체의 대다수가 자금 사정이 열악한 중소업체이기 때문에 연쇄부도 발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고 말했다.
한편 제일벤도피아는 팝콘자판기.복합자판기 등을 제조、 OEM(주문자상표부 착생산)으로 국내의 몇몇 대기업에 납품해왔으며 특히 올들어 태국과 필리핀 등지에 팝콘자판기 수출을 강화하고 최근에는 생수자판기를 개발하는 등 성 장세를 유지해 왔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