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최근 전파 이용 수요의 급증으로 초단파(VHF)대의 주파수 고갈 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전파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내년부터 VHF대의 주파수 대역폭을 현재의 반으로 줄여 좁게 할당하는 "협대역방식"으로 전환키 로했다. 20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현재 16KHz인 초단파대 주파수 점유대역폭을 8. 5KHz로 협대역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무선설비 규칙" 기술 기준 개정안을 마련、 이달말 고시하고 96년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이 개정안은 VHF대 주파수 가운데 가장 많이 사용하는 1백38~1백74MHz대에 서고정및 이동업무용 단일통신로의 무선전화용 주파수 점유대역폭을 현재의16 Hz에서 8.5kHz로 축소토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VHF대역의 주파수 할당간격은 현재의 25KHz에서 12.5KHz로 줄어들게 돼 VHF대역의 주파수 이용효율은 지금의 2배로 늘어나게 될 전망이 다. 정통부는 협대역방식의 전환에 따른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무선기기 제조업체의 생산능력을 고려、 96년부터는 협대역방식의 무선기기에 한해 무선국 허가를 내줄 방침이며、 이미 사용중인 무선기기들은 2004년까지 협대 역방식으로 전환토록 했다. <최승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