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스템통합(SI)업체들이 대규모로 신규 인력을 확충할 계획을 세우고있다. 그러나 이 분야의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어서 극심한 인력난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데이터시스템을 비롯해 LG-EDS시스템.포스데이타.쌍용정보통신.대우정보시스템.현대정보기술(HIT) 등 대형 정보서비스업체들은 업체별로 적게는 3백명에서 많게는 1천여명 이상의 인력을 신규로 채용하는 등 대폭적인 인력 확충을 계획하고 있.
이에 따라 이들 6개 대형업체들이 올해 신규로 채용할 인력은 모두 3천5백여명에 이를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처럼 대형 정보서비스업체들이 대규모로 인력을 채용하고 있는 것은 올해예상되는 대규모 SOC(사회간접자본) 사업과 앞으로 국가사회 전반의 정보화사업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오는 6월중으로 선정될 30여개 신규통신사업자들의 시스템 개발인력과운영을 위해 약 5천여명의 전문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들신규 통신사업자로의 인력 유출에 대비하기 위한 일환이다. 특히 이들 업체들은 종전 채용 설명회 등을 통한 인력확보가 어렵다고 보고인터네트나 PC통신、 사내전자게시판 등을 통해 연중 채용공고를 내는 등 수시로 인력확보에나서고 있다.
LG-EDS시스템은 기존의 안정적인 성장기조의 영업정책을 전면 수정、 그동안대외시장에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공부문시장을 석권한다는공격 영업을 실시하기로하고 올 상.하반기에 걸쳐 1천여명의 신규인력을확보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LG-EDS시스템은 공개채용과 수시채용、 그리고 인터넷을 통한국내외 인력 채용방식을 통해 인력을 충원하고 있으며 사내 전자게시판에 "채용마당"을 개설、 인력을 원하는 부서가 적합한 사람을 선택、 면접을 거쳐채용하도록 하는 "인력뱅크(BANK)제"를 시행하고있다.
지난달 그룹 공채를 통해 8백명의 신규인력을 확보한 SDS는 그룹의 정보인프라구축 사업을 비롯해 대외공공사업、PC통신사업 등을 위해 상반기중으로경력사원을 중심으로 4백명의 인력을 충원、 올해중으로 모두 1천2백여명의인력을 확보할 계획으로 있다.
최근 대외공공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이 분야의 시장개척에 나선 대우정보스템은 올해 5백여명의 신규인력을 확충키로 하고 4월、 9월、 11월 세차레에걸쳐 채용할 계획이다.
올해중으로 총 3백여명의 신규인력을 확보할 예정인 쌍용정보통신도 상반기중으로 1백여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하고、 하반기 중으로 2백여명의신입 및 경력사원을 공채할 예정이다.
포스데이타는 전문인력의 확보를 위해 이달초 에이텔의 2백25명과 포항제철의 전산인력 70여명을 전격 합병했다.
HIT도 올해중으로 2백여명의 인력을 확충할 예정으로 있다.
<구근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