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동기전송방식 집중접속장비(ATM Access Concentrator:AAC) 시장을 놓고 네트워크 업체들간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ADC켄트록스, 인터링크시스템, 한국쓰리콤, 케스케이드 등 네트워크 업체들은 올해부터 AAC의 수요가 큰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 관련 장비를 새로 선보이고 마케팅을 크게 강화하는 등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AAC는 근거리통신망(LAN)을 T1(1.544)/E1(2.048)급 시분할다중(TDM)방식 네트워크나 OC-3(1백55)급 ATM 네트워크에 접속시켜 주는 장비다.
네트워크 업체들이 이처럼 AAC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것은 통신업체들과 일반 기업들이 이 장비를 도입할 경우 LAN상의 데이터를 WAN을 통해 다른 LAN으로 고속 전송할 수 있어 향후 수요가 큰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근 국내 지사를 설립한 ADC켄트록스는 삼성전자, LG정보통신, KDC정보통신, 네트컴 등 제품 공급선을 확보, 비동기전송방식 집중 접속장비인 「AAC 1」 「AAC 3」을 본격적으로 국내 공급하기로 했다. ADC켄트록스는 이미 삼성자동차, 현대자동차, ETRI 등에 AAC 장비를 공급했다.
특히 이 회사는 제품 가격을 경쟁업체의 동종 제품보다 30% 정도 저렴하게 책정, 가격경쟁력을 높였으며 서비스 강화를 위해 제품보증기간을 5년으로 정했다.
인터링크시스템은 지난해 10월 독일 AAC장비 전문업체인 셀웨어사와 국내 독점공급 계약을 체결, 이 회사의 「셀마스트 액세스 멀티플렉서」 장비를 국내 공급하기로 했다. 이 장비들은 모듈형태로 구성되어 있어 필요한 장비만을 모듈단위로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인터링크는 특히 셀웨어사로부터 관련 기술을 제공받아 이 장비의 국산화도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쓰리콤은 지난해 초 미국 본사에서 발표한 AAC 장비인 「액세스 빌더 9600」을 다음달부터 국내에도 판매할 예정인데 특히 국내 네트워크 서비스 제공자(NSP)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말 이 분야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온스트림사를 인수하기도 했다.
이밖에 WAN장비 전문업체인 케스케이드는 지난 2일 ATM 접속장비 전문업체인 사하라넷을 인수, 장비 개발에 착수했으며 오는 6월께 AAC 관련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