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전남지역의 낙후된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이 지역에 소재한 대학과 여천 석유화학, 광양 제철단지 등에 입주해 있는 산업체의 연구개발 능력을 한곳에 집중시키는 한편 국내외 첨단기술 정보와 창업보육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대규모 테크노파크가 설립된다.
전남대는 오는 2002년까지 10만여평 규모로 광주, 전남지역 테크노파크를 설립하기로 하고 최근 이 사업을 전담할 테크노파크조성기획단(단장 서곤 교수, 화학공업과)을 출범시킨데 이어 2월 초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순천대, 목포대, (주)화천기어 관계자 등 1백여명을 초청, 광주, 전남지역 테크노파크 조성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 서곤 단장은 『광주, 전남지역이 풍부한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창의성과 예술감각에 바탕을 둔 새로운 지식산업을 발전시킬 잠재력을 충분하게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체계적으로 산업화하기 위해 『테크노파크 조성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현재호 한국과학기술정책관리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주제발표(제목 호남지역 테크노파크 성공을 위한 제언)를 통해 광주, 전남지역은 첨단과학산업단지가 조성돼 있고 전남대와 광주과학기술원 등을 중심으로 탄탄한 교육, 연구시설을 완비하고 있는 등 테크노파크 설립에 필요한 여건을 충분하게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 교수는 또 광주, 전남의 테크노파크는 지역의 연구능력이나 산업규모 등을 감안할 때 이 지역 대학들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특히 정밀금형센터나 특화산업 분야 전문대학원을 공동으로 설립, 운영하는 방안을 제시하는 한편 지방자치단체와 산업체들도 대학의 이러한 노력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전남대는 産, 學, 硏, 官이 연계된 테크노파크 조성사업의 본격 추진에 앞서 올해 안에 지역공동연구센터를 자체 시범사업으로 설립, 산업체부설 연구소 등에 장기 임대하는 등 산학공동연구를 활성화시키는 한편 광주, 전남지역의 미래산업을 창출하기 위한 특화산업 연구에도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설립되는 지역연구센터에서는 또 국내외 과학기술 정보제공, 사무실 공간 임대, 경영, 행정, 법률 서비스 등 창업과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앞으로 광주, 전남지역의 기술창업을 크게 활성화시킬 방침이다.
<서기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