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직판업체인 미국 델 컴퓨터가 인터넷 열기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화 등 통신판매를 위주로 하고 있는 델社는 최근 인터넷을 통한 주문이 크게 늘어나 지난달 하루평균 1백만달러에 달했으며 증가율도 월 20%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인터넷 구매에는 개인이나 소규모 사무실,중소기업 등이 주로 포함된 것으로 분석됐다.
델은 자사 웹사이트를 방문하는 고객만도 일주일에 22만5천명정도 된다며 『인터넷은 차세대 직접 마케팅을 위한 유력한 수단』이라고 평했다. 델은 방문객들이 자사 웹사이트에 들어가서 제품의 디자인,가격 등을 알아보거나 주문을 낼 수 있고 온라인으로 제품 지원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고객들의 편의나 신속한 배달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켜 준다고 설명한다.
또 이 웹사이트에는 델의 모든 제품에 대한 세부정보와 자가 진단 툴,그리고 기술 지원부서와 온라인으로 연결되는 전자우편 등이 망라돼 있어 온라인 지원서비스를 완벽히 갖추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와 함께 델은 대기업고객을 주요 대상으로 제품조달이나 지원서비스 등을 단순화하기 위해 맞춤형 인트라넷 사이트를 개설,조만간 인터넷 판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대기업이 사이트를 통해 제품을 구매할 경우 연간 총 2백만달러이상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편 델과 같은 직판업체인 게이트웨이2000도 인터넷을 통한 판매가 호조를 보여 지난해 4월에 웹사이트를 개설한 이후 지난 한해동안만도 1억달러규모의 인터넷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인터넷을 통한 제품판매는 근본적인 한계를 가지고 있으며 기업고객들의 구매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상거래 보안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구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