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전망대]

학회들 대부분 셋방살이

0...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최형섭)은 최근 회원단체인 총 2백64개 학회의 사무실 보유현황을 조사한 결과 자체 사무실을 확보하고 있는 학회가 전체의 3분의 1을 조금 넘는 1백 7개에 불과하고 나머지 1백 57개 학회가 셋방살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관심.

과총의 한 관계자는 『학회의 주소와 전화번호가 자주 바뀌기 때문에 회원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직원들이 회원단체들의 주소를 확인하는 업무로 골머리를 앓고 있을 정도』라고 하소연.

과기원, 교수 자살에 허탈

0...한국과학기술원(원장 윤덕룡) 교수 및 학생들은 지난 9일 미 UCLA대학 석박사 출신의 박모 교수(전기, 전자공학과)가 자신의 아파트에서 목을 매 자살하는 사건이 벌어지자 지난해 과기원 최연소 입학자 자살 이후 일어났던 일련의 죽음들을 떠올리며 경악.

이들은 특히 이번에 자살한 사람이 학생이 아닌 교수라는 점, 그것도 미국 명문 USLA대에서 반도체 분야를 연구하고 박사학위 취득 이후 인텔 등에서 연구활동에 전념, 5년 동안 무려 55편의 논문을 작성한 재원이라는 점에서 더욱 놀라기도.

과기원의 홍보실 관계자는 『박모 교수는 다음달 10일부터 집적회로 특강을 맡기로 되어 있었다』며 『아직까지 학생들과 만나 강의를 한 적도 없는 분이 학생교육으로 인한 중압감에 자살했다는 소문에 대해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의아해 하기도.

국립중앙과학관, 전시관 근무자 불친절

0...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과학에 대한 꿈을 심어주기 위해 운영 중인 국립중앙과학관이 관람객들로부터 불친절하다는 평을 듣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

이같은 현상은 워낙 많은 관람객들이 모여들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불가피한 현상으로 이해는 되지만 최근 들어 일부 안내원들의 불친절은 심각한 상태라는 것. 지난 11일 오후의 경우 전시관에 설치되어 있는 PC통신망에 관람객이 접속 중에 있는 데도 불구하고 직원이 비켜라며 채팅에 열을 올리고 있는가 하면 정문 집표소에서 러닝셔츠 차림의 직원이 창가에 걸터앉아 음식물을 먹는 등 볼썽사나운 모습을 연출하기도.

이를 지켜본 한 관람객은 『전시물의 전시 수준이나 볼거리, 흥미거리는 첨단 수준인데 직원들의 무표정하고 불친절한 모습은 수준 이하』라며 『이제 국립중앙과학관도 고객감동, 고객만족이라는 서비스 정신을 도입해야 할 것 아니냐』라며 한마디.

<서기선, 김상룡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