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공, 흑연전극 가공용 머시닝센터 6종 개발

현대정공(대표 박정인)은 흑연전극과 황동 및 스틸소재를 모두 가공할 수 있는 초고속 머시닝센터 6개 모델을 개발, 시판한다고 24일 발표했다.

이 제품들은 기존 수직형 머시닝센터 3개 모델(모델명 AJV-32 등)과 수평형 머시닝센터(모델명 SPT-H630 등) 3개 모델에 1만∼1만5천rpm의 초고속 주축과 특수 분진처리장치를 갖춰 흑연전극을 가공할 수 있게 설계했으며 자동 팰릿(Pallet) 교환장치를 장착, 가공 대기시간을 크게 단축한 것이 특징이다.

또 일반 PC로부터 데이터를 전송받아 야간에도 무인가공이 가능하도록 자동공구 교환장치, 공구수명 관리기능, 예비공구 교환기능 등을 갖춰 효율적인 작업이 가능하다고 이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 제품들은 간단한 조작만으로 스틸과 알루미늄 등 일반 금형소재의 가공도 겸할 수 있어 흑연전극만 가공할 수 있는 외국산보다 활용도가 높은 데다 수직형이 1억6천만∼2억원, 수평형이 2억∼3억원으로 가격경쟁력도 뛰어나 연간 1백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이 회사측은 전망했다.

그간 국내 공작기계 업체들은 금형업계의 흑연전극 가공기 국산화 요구가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1만rpm 이상의 초고속 주축과 분진처리장치 등 사양 제작기술상의 문제와 외국 업체와의 특허문제로 국산화가 어려워 국내 수요의 거의 전량을 일본 마키노사 등으로부터 수입, 사용해 왔다.

한편 흑연전극이란 복잡한 구조의 금형이나 초정밀 가공을 요하는 금형제작에 필수적인 소재로 기존에 널리 이용되던 황동에 비해 열전도율이 낮아 휨 발생이 적고 소재 수급도 용이해 최근 정밀 금형제작 업계에서 각광받고 있는 대체 소재이다.

<박효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