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처, 연구진흥사업 연구자중심 운영

과학기술처가 올해 3백8억원을 투입, 처음 시행하는 창의적 연구진흥사업은 연구원의 자율성이 최대한 보장되도록 철저하게 「연구자 중심」으로 운영된다.

과기처는 16, 17일 양일간 서울과 대전에서 개최하는 「창의적 연구진흥사업 공청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세부추진 계획(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과기처는 21세기 선진국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선진기술의 모방만으로는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독자적인 원천기술의 개발을 위해 창의적 연구진흥사업을 새로이 도입했다고 설명하고 따라서 연구팀의 선정에서부터 「철저하게 그들이 얼마나 침신한 연구 아이디어를 가졌는가」에 중점을 둘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과기처는 지금까지 국가연구개발 사업이 대부분 선진국에서 개발된 기술을 하루 빨리 습득하기 위해 연구과제를 먼저 지정하고 이를 수행할 연구팀을 선발했기 때문에 연구원들이 가지고 있는 창의성을 발휘할 기회는 상대적으로 매우 제한돼 왔다고 지적하고, 이러한 폐단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기 위해 창의적 연구진흥사업은 연구팀의 선정과정부터 연구과제의 사후 평가에 이르기까지 철저하게 연구과제와 연구팀의 참신성과 창의력 위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창의적 연구진흥사업의 지원 대상분야는 현재는 이론단계에 머물러 있지만 앞으로 새로운 지식 또는 새로운 산업을 창출할 수 있는 분야로 구체적으로 선진국에서 태동단계에 있는 연구분야중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경쟁할 만한 분야 또는 과학기술의 한계극복 분야 등이라고 지적됐다.

과기처는 공청회 등 과학기술계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사업 추진계획 추진을 위한 세부계획을 확정, 이달말 사업공고, 8월중 연구계획서 접수, 9월중 연구계획서 평가 등의 과정을 거쳐 연구책임자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서기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