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통신 안테나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내세운 신규 안테나업체들이 크게 늘어 안테나시장을 둘러싼 시장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에이스테크놀로지, 하이게인안테나, 동양텔레콤 등이 주도하던 안테나시장에 팬택카트라인, EMC테크 등 신규업체들이 잇따라 가세해 안테나시장의 판도변화가 급속히 전개되고 있다.
특히 기존업체들이 통신장비, 부품 등으로 사업다각화를 적극 추진해 안테나 위주의 사업구도에서 종합통신업체로 변화를 모색하는 데 비해 이들 참여업체는 평면형 위성안테나 등 고부가치 제품의 안테나만을 주력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EMC테크는 최근 러시아 국영연구소인 라디오 피지컬(Radio Physical)社와 공동으로 평면형 위성방송 및 통신안테나를 개발하고 안테나시장에 신규 진출했다.
EMC테크는 앞으로 위성교육방송과 관련 위성안테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4개 모델로 제품을 다양화해 상용제품 개발이 마무리되는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시장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통신장비업체인 팬택도 최근 독일의 안테나 전문업체인 카트라인社와 공동으로 안테나 전문 생산업체인 「팬택카트라인」을 설립했다. 팬택카트라인은 앞으로 알루미늄 재질을 사용해 기존 제품보다 무게를 30∼40% 정도 가볍게 하고 각 사업자의 주파수 대역을 모두 포괄할 수 있는 스마트 안테나를 국내에 선보일 방침이다.
씨엔스카이도 최근 일본 안테나업체와 공동으로 시티폰 및 셀룰러폰 등의 주파수 대역을 모두 포괄하는 초광대역 스티커식 안테나를 개발하고 안테나시장에 신규 진입했다. 특히 이 제품은 셀룰러폰이나 시티폰 등 통신단말기에 부착해 전파수신율을 높여 난청지역에서도 통화가 가능한 제품이다.
이밖에 유양정보통신, 경인전자, 조양전자 등 기존 통신장비업체들이 평면형 위성안테나, 스마트 안테나 등 고부가가치 안테나 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이들 제품개발이 완료되는 올 하반기부터는 선, 후발업체간 시장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강병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