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도메인 사업 민간 이양

미 행정부가 인터넷 주소(도메인)제공 사업을 민간부문으로 이양키로 했다고 「USA 투데이」 등 주요 외신이 31일(현지시간 30일) 전했다.

이에 따르면 미 정부는 지금까지 반관영 형태로 추진해오던 도메인 제공사업을 오는 2000년 10월 1부터 민간에 본격 이양키로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시안 마련했다.

미 정부는 현재 사용중인 COM, NET, ORG 외에 다섯 개의 도메인을 추가하고 각각의 도메인에 대해서는 하나의 업체만 선정하는 한편 개인도 개별적으로 자신의 도메인을 갖을 수 있게 했다.

그동안 도메인 제공사업은 미국 네트워크 솔루션사(NSI)가 인터넷의 백본망을 구성하고 있는 미 과학재단(NSF)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아 도메인을 부여, 관리해 왔다.

따라서 이번 시안이 본격 시행에 들어가면 NSI의 독점은 무너지고 본격적인 경쟁체제로 돌입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 시안에 따른 도메인 사업이 비영리단체를 지향할 것인지 또는 상업성을 띨 것인지에 대해서는 미 정부는 구체적인 답변을 회피했다.

그러나 어느 방안을 채택하든 도메인제공사업권을 획득한 사업자는 큰 수익을 올릴 것이란 전망이다. 현재 도메인제공을 독점하고 있는 NSI는 도메인 데이터베이스 관리를 위해 도메인을 부여한 업체들로부터 2년간 1백달러씩을 받고 있다.

<정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