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컴팩 컴퓨터가 모뎀과 셀룰러폰 기능을 결합한 PC카드를 개발했다.
미국 「테크웹」 「C넷」 등 보도에 따르면 컴팩이 개발한 PC카드 「스피드팩 GSM」은 휴대형 PC에 내장돼 일반전화회선을 통하지 않고도 무선으로 전자메일이나 팩스 송수신은 물론 인터넷 검색, 메시지 다운로드 등이 가능하다. 팩스 및 음성전송 속도는 9.6kbps이며 데이터 전송은 38.4kbps이다.
이 PC카드는 또 컴팩이 스웨덴 에릭슨과 지난해 3월 기술제휴를 맺은 뒤 1년만에 나온 첫 제품으로 에릭슨의 통신기술을 이용, 유럽형 이동통신(GSM) 규격에 기반한 다이얼업 음성전화와 네트워크 접속기능을 갖춰 유럽을 비롯,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지역 수요를 주로 겨냥하고 있다. 현재 이들 지역에서는 80만∼1백만명 정도가 GSM방식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미국에서도 일부 지역에서는 CDPD(Cellular Digital Packet Data)망을 이용한 셀룰러폰으로 데이터전송이 가능하다고 컴팩은 설명했다.
컴팩은 또 5백75달러로 일반 PC카드 모뎀의 두배 정도 되는 「스피드백 GSM」의 가격을 낮추기 위해 무선 네트워크 업체들처럼 이 카드를 네트워크 접속제품에 번들로 제공하는 방법도 고려중이라고 전했다.
<구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