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디지털 카메라 시장이 올해 전년대비 60% 늘어난 1백70만대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들어 고급형보급형의 제품양극화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일본 「전파신문」에 따르면 일본 디지털카메라시장은 카메라전문업체를 비롯해 정보통신,가전업체 등 27개사가 한꺼번에 시장에 참여, 신제품으로 출시한 모델이 80여기종에 달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들 업체들이 내놓는 제품은 35만화소급 고체촬상소자(CCD)를 탑재한 보급형 디지털카메라와 80만화소이상의 CCD를 탑재한 초고화질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제품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주요 업체들이 전체 디지털카메라시장의 10%안팎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80만화소이상의 CCD를 탑재한 신제품을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으며 연말에는 점유율을 50%수준으로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업체들의 이같은 신제품 공세로 초고화질 디지털카메라의 경우 종전의 80만∼1백만화소 수준에서 2백만화소급 CCD를 탑재한 제품도 등장했다.
최근에는 후지사진필름,올림퍼스광학,캐논,마쓰시타전기,니콘 등이 6개기종을 새롭게 선보이면서 81만화소이상의 초고화질 제품은 13개기종으로 늘어났다.
반면 현재 디지털카메라시장을 휩쓸고 있는 35만화소급 CCD를 탑재한 보급형 제품의 경우 초고화질 제품에 비해 화질은 떨어지지만 다양한 기능으로 독자적인 시장을 구축하고 있다.
디지털카메라시장의 서막을 연 카시오의 경우 0.1초 간격으로 32컷까지 연속촬영할 수 있을뿐 아니라 약 3.2간의 동화상재생이 가능한 제품을 출시, 보급형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 밖에도 소니,후지사진필름,일본빅터,리코 등 주요 업체들이 광학10배줌 기능을 비롯해 특수촬영 기능을 갖춘 보급가격대의 고기능 제품을 선보이면서 시장점유율 확대를 꾀하고 있다.
<주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