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 케이블TV망 이용 멀티미디어 통신 첫선

국내에도 케이블TV망을 이용, 일반 음성전화는 물론 고속 데이터통신까지 가능한 통신서비스가 등장했다.

내년 4월 시내전화 상용서비스에 나서는 하나로통신(대표 신윤식)은 한국전력의 케이블TV망을 이용, 음성전화 데이터통신, 주문형 비디오(VOD) 등 각종 멀티미디어 통신이 가능한 「케이블TV망 통신서비스」의 개발에 성공, 대전의 한밭아파트 4백가구를 대상으로 6일부터 시험서비스에 돌입한다고 4일 밝혔다.

케이블TV망을 활용한 음성전화의 경우 호주의 통신회사인 옵터스가 약 5만 가입자를 대상으로 제공하고 있을 뿐 세계적으로도 개발 초기단계이며 국내에서는 한국통신, 데이콤, 두루넷 등이 데이터통신용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어 음성과 데이터통신이 동시에 가능한 대규모 상용서비스 개발에 성공한 것은 하나로통신이 처음이다.

하나로통신은 케이블TV망을 이용한 고속 인터넷 등 데이터통신은 가입자당 최고 전송 속도가 10Mbps 일반 전화선의 56kbps보다 무려 1백80배, 디지털종합통신망(ISDN의 1백28kbps에 비해서는 80배 가량 빨라 단 1초만에 신문 40쪽 분량을 전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로통신은 모든 구간이 광 동축혼합망(HF케이블)으로 구성, VOD를 비롯한 주문형 정보와 영상회의, 원격교육 의료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수용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내년 3월가지 전송망 성능 및 통화품질에 대한 종합 검증을 마무리한 후 4월부터 본격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윤식 사장은 『이미 구축된 통신인프라를 활용함으로서 중복투자 방지는 물론 국가 자우너의 효율적 운용이 가능하게 됐다』며 『결국 원가절감을 통한 저렴한 첨단통신서비스 헤택은 이용자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