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우정성이 올해 말쯤 통신위성(CS) 디지털방송사업자의 고품위TV(HDTV) 진출을 해금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일본 「일경산업신문」이 24일 전했다.
이번 방침은 위성방송에서는 오는 2000년 개시예정인 방송위성(BS) 디지털방송에서만 인정되는 고화질방송 HDTV를 현행 TV수준의 표준화질 방송밖에 할 수 없는 CS방송사업자에도 허용해 CS방송 프로그램의 충실화와 HDTV의 수신기의 보급확대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정성은 이에 따라 오는 27일부터 자문기구인 전기통신기술심의회를 통해 CS에서도 HDTV방송을 가능하도록 기술기준 등에 대한 심의를 개시할 예정이다. 현행 기술기준에서는 BS디지털방송의 경우 주사선 수가 1천80개로 현행 TV의 두배가 넘는 HDTV용 프로그램 구성이 가능한 반면 CS방송은 사실상 표준화질 방송이 의무화돼 있다. 따라서 전기통신기술심의회에서는 CS방송에 대해서도 BS과 같은 기술기준을 추가하는 방안이 심의될 것으로 보인다.
우정성은 전기통신기술심의회의 심의 결과를 토대로 관련 제도를 정비할 계획이다.
한편 우정성의 이번 방침 결정에 따라 스카이퍼펙TV와 디렉TV 등 CS디지털방송사업자들은 HDTV추진 준비작업에 들어갔으며, 이르면 내년 봄쯤 참여 사업자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