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브로드컴이 인터넷 웹사이트와 TV 프로그램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그래픽 가속 칩을 발표했다고 「C넷」이 보도했다.
세트톱 박스용으로 개발된 이 칩은 웹사이트와 TV 프로그램을 TV화면상 별도의 창을 통해 동시에 나타낼 수 있으며 창 크기를 조절할 수도 있다.
또 TV 화면에는 텍스트, 그래픽, 비디오 정보 등을 나타낼 수 있으며 그래픽의 경우 3차원 표현이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브로드컴은 이 칩을 현재 샘플출하하고 있으며 내년 1·4분기부터 양산, 공급할 계획이다.
분석가들은 그러나 케이블TV나 웹에 3차원 콘텐츠가 많지 않은 점을 들어 브로드컴이 발표한 칩 수요가 당장은 많지 않을 것이며 오는 2000년께나 가야 어느 정도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브로드컴은 당초 이번에 발표한 칩을 세트톱박스 제조업체인 제너럴 인스트루먼츠에 공급할 계획으로 개발했으나 이 회사가 ATI 테크놀로지스와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바람에 제품판매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