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마이클 룻거스 EMC 사장

 -경영적 측면에서 EMC의 성장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첫째는 고객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그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려고 노력했다. 즉 고객들과의 대화과정에서 시장흐름을 파악해 고객들의 요구를 이해하고 그 결과 하나가 아닌 여러가지 솔루션을 제시했다. 따라서 자연히 고객기반을 넓힐 수 있었다. 둘째는 공격적인 목표를 세우고 추진력있게 밀고 나간 것이 주효했다. 내외적으로 무모하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해마다 2배의 매출목표를 정하고 직원들을 격려함으로써 매출달성에 성공할 수 있었다.

 -기업성장을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부분은.

 ▲직원들의 자질개발이다. 올해 2천5백명의 전문인력을 고용했고 내년에도 하드웨어·소프트웨어·영업·시스템 엔지니어링 등 모든 분야에서 3천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할 방침이다.

 -해외에 대한 투자계획은.

 ▲현재로선 없다. 많은 돈이 들어가기 때문에 신중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소프트웨어 매출을 감안할 때 이 부문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가 지나치게 의욕적이지 않는가.

 ▲EMC는 향후 3년 동안 SW 연구개발에 10억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다. 이는 수입의 50%에 해당하는 규모로 그만큼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다른 분야보다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경쟁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주력할 점은 무엇인가.

 ▲다른 업체들도 SAN 관련제품의 발표가 활발하다. EMC의 경우 앞으로 ESN과 SAN의 차별화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내년에는 고객들이 ESN의 실체적 개념을 이해하게 될 것으로 본다.

<구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