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버업계, NUMA기술 지원 확산

 서버업체들의 비균등메모리접근(NUMA) 기술에 대한 지원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고 미 「인포월드」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휴렛패커드(HP), 컴팩컴퓨터, 선마이크로시스템스 등 주요 서버업체들은 NUMA아키텍처를 새롭게 채택하거나 NUMA기종을 늘리는 데 적극 나서 차세대 핵심 플랫폼으로의 자리매김을 촉진하고 있다.

 현재 하이엔드 서버 「V클래스」에 NUMA기술을 채택하고 있는 HP는 인텔 칩 기반의 「넷서버」 라인인 「SHV」에도 이 기술을 채택, NUMA기반 서버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HP의 한 관계자는 『「넷서버」와 「HP 9000」 전기종의 설계에 표준기술을 채용할 방침인데 이 기술의 하나가 바로 NUMA라고 생각한다』라며 이 기술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것임을 시사했다.

 컴팩은 디지털이퀴프먼트의 알파칩 기반 NUMA서버 개발계획인 「와일드파이어」 프로젝트를 인수, 프로세서를 32개까지 확장한 시스템을 내년 하반기께 선보일 예정이다.

 또 그동안 NUMA기술 채택에 소극적 입장이었던 선도 캐시 최적화 메모리 아키텍처(COMA)와 병행할 수 있는 NUMA 소프트웨어(코드명 세렌게티)를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서버업체들이 NUMA기술 채택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이 기술이 SMP의 범용성과 초병렬처리(MPP)방식의 확장성을 통합해 가격과 성능 두가지를 모두 충족시키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NUMA는 메모리 위치에 따라 메모리 접근시간이 변하도록 시스템 아키텍처를 설계함으로써 대용량 애플리케이션을 운용할 때 SMP방식에서 야기되는 병목현상을 줄이면서도 프로세서를 마음대로 늘릴 수 있어 온라인 분석처리나 데이터웨어하우징 등에 적합하다.

 이에 따라 시퀀트를 비롯, 데이터 제너럴, 실리콘 그래픽스(SGI), 후지쯔 등 주요 서버업체들은 이미 NUMA기술을 채택, 시스템을 공급중이다.

<구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