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정보이용지수가 지난 98년 3·4분기 이후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보통신부는 주요 정보통신서비스의 분기별 이용자와 매출액을 중심으로 국민의 정보이용동향을 분석한 결과 99년 2·4분기 정보이용지수 성장률은 1·4분기 성장률 15.19%보다 높은 16.38%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국민정보이용지수란 PC, PC통신, 인터넷, 시내전화, 이동전화의 이용자수와 매출액을 종합, 96년 12월을 100으로 책정해 매분기 측정하는 것으로 99년 2·4분기 정보이용지수는 1268.04로 평가됐다.
부문별 보급수준(가입자 및 이용자수)의 경우 2·4분기까지 PC보급대수는 759만9000대로 지난 1·4분기에 비해 17만대가 늘었으며 PC통신 가입자수는 612만7000명으로 1·4분기에 비해 51만3000명이, 인터넷 가입자수는 462만3000명으로 94만2000명이 늘어나는 등 빠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인터넷 이용자수는 인터넷 기반의 기업활동 및 서비스가 다양화하고 인터넷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이전 분기에 비해 25.59%가 늘어나면서 정보통신부문에서 가장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3·4분기까지 감소세를 보이던 시내전화 가입자는 2030만6000명으로 1·4분기에 비해 0.64% 늘어나는 데 그쳤으며 지난 몇년간 매분기 20% 안팎의 증가세를 보이던 이동전화 가입자수는 1784만2000명으로 1·4분기에 비해 6.76% 증가하면서 증가율이 크게 둔화됐다.
이동전화 가입자수의 증가율 둔화는 지난 4월 이동전화 단말기 보조금제도 폐지로 단말기 구입 및 가입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문별 이용수준(매출액 기준)을 살펴보면 이동전화가 2·4분기에 전 분기보다 5.79% 신장한 2조1369억원을 기록했으며 다음으로는 시내전화 7631억원, PC 6237억원, PC통신 1166억원, 인터넷 510억원 순이었다.
이 가운데 시내전화 이용수준은 이동전화 증가로 인해 전 분기에 비해 4.56% 감소한 데 반해 PC는 8.96%, PC통신은 0.09%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인터넷은 이용자수 증가와 더불어 62.96%의 높은 매출액 증가율을 나타내 인터넷에 대한 국민의 높은 관심을 짐작하게 했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