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폰에어터치(http://www.vodafone.co.uk)와 만네스만(http://www.mannesmann.com)의 인수 공방이 합병 마감 시한을 5일 앞두고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양사의 인수전은 보다폰과 비벤디의 제휴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양사가 모두 돌파구로 여기고 접촉을 시도했던 비벤디가 보다폰의 손을 들어줌에 따라 만네스만이 엄청난 압박을 받게 된 것이다.
만네스만은 보다폰의 공세에 맞서 추진하던 인터넷 사업 카드가 이로 인해 차단되자 낙심한 상태지만 AOL유럽의 경쟁업체 출현으로 전부터 추진해 오던 AOL유럽과의 제휴가 설득력을 얻게 됐다고 보고 있다.
지난 12월 이후 회담을 갖지 않았던 양사의 회장들은 지난 주말 전화를 통해 합병 논의를 했다. 이날 만네스만의 클라우스 에서 회장은 합병 후 만네스만 주주들의 지분율을 종전 58.5%에서 52%로 낮추겠다고 밝혔으나 보다폰의 크리스 겐트 회장은 49% 이상으로는 양보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문가들은 보다폰의 승리를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보다폰과 비벤디의 제휴가 만네스만에 타격을 주어 적대적 인수에 성공하거나 만네스만이 자세를 바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을 비롯한 일부 외신은 에서 회장이 이번 주말 겐트 회장을 만나 우호적인 해결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