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인터넷을 통한 서적 판매가 지난해 5700만 권에 달하는 등 가파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일리노이주 로즈먼트에 있는 연구기관 NPD그룹이 3일 시카코에서 열린 「서적박람회」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해 온라인 서적 판매는 총 5700만 권으로 시장점유율 5.4%를 기록, 98년(1.9%)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에 영향을 받아 「북 클럽」과 「브릭 앤드 모르타르」와 같은 서점 체인들의 시장 점유율은 감소해 같은 가간 동안 북 클럽의 판매 비중은 18%에서 17.7%로, 브릭 앤드 모르타르도 25.3%에서 24.6%로 각각 떨어졌다.
NPD 보고서는 또 온라인 서적 판매가 책의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어 백과사전이나 지도와 같은 참고 도서의 판매는 99년 오히려 10% 정도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현상은 사람들이 필요한 자료를 갈수록 컴퓨터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