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검침 시장 달아오른다

「2500억원 시장을 잡아라.」 원거리에서 수용가의 전기·가스·수도 사용량을 파악할 수 있는 원격검침시스템 시장규모가 내년에 2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신규 업체들이 속속 가세하고 있다.

에이엠알텍·엠텍코리아·블루맥스커뮤니케이션 등 신규 업체들은 단순 검침 용도에서 벗어나 첨단 정보기술(IT)을 부가한 신제품을 내놓고 시장개척에 나서고 있다. 따라서 신규 업체들은 원격검침시스템 시장을 놓고 선발업체들과 뜨거운 한판 승부를 벌일 전망이다.

에이엠알텍(대표 김정수 http://www.amrtech.com)은 최근 전력량계에 사용되는 IC들을 하나의 칩으로 ASIC화하고 무선 근거리는 물론 네트워크를 통한 검침이 가능한 디지털 전력량계를 상용화했다.

이 회사는 이 제품을 내놓고 연간 220만대에 이르는 가정용 계량기 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한편 해외시장 개척에도 나서 내년 중으로 중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엠텍코리아(대표 박대영 http://www.mtechkr.com)는 기존 전력량계에 이미지 센서를 부착, 영상인식기술을 부가한 원격검침시스템(모델명 DM100)을 개발, 생산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우선 상수도 검침 시장을 대상으로 영업을 강화하는 한편 앞으로 이 제품의 적용분야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블루맥스커뮤니케이션(대표 한명국)은 적산계기의 뚜껑에 인식장치를 부착해 숫자를 읽어들인 후 무선으로 전송하는 비접촉식 무선원격검침시스템을 개발하고 생산에 나선다. 이 회사는 반도체의 로직회로 및 데이터들의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경쟁사에 비해 가격경쟁력을 충분히 확보한 것으로 판단, 전력 시장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