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내년 4월부터 3개사로 분할된다.
LG화학은 28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내년 4월 1일자로 회사를 3개사로 나누는 내용의 회사 분할안을 승인했다.
이날 주총에는 의결권이 있는 1억312만여주의 45%인 4656만여주 가운데 93%인 4331만여주가 찬성했다.
이로써 LG화학은 내년 4월부터 △지주회사 겸 존속법인인 LG CI △화학부문인 LG화학 △생활건강부문인 LG생활건강으로 분할되며 상장 및 거래는 5월초 부터다.
대기업이 회사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분할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재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회사별 자산·부채의 분할비율은 △LG CI 18% △LG화학 66% △LG생활건강 16%며, 기존 LG화학의 주주는 1주당 △LG CI 0.18주 △LG화학 0.66주 △LG생활건강 0.16주를 받게 된다.
분할되는 3개 법인은 모두 부채비율 200% 이하의 재무구조를 갖추게 되며 앞으로 지속적인 구조조정 및 사업구조 차별화를 통해 3년 내에 100% 이하의 부채비율을 갖게 된다고 LG화학은 밝혔다.
LG CI의 경우 생명과학 등 전략 신사업과 투자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하며 생명과학분야의 경우 2002년 별도법인을 설립한 뒤 외자유치 등 5000억원 이상의 투자재원 확보를 거쳐 2003년께 기업을 공개할 계획이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