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컴퓨터업체인 미국 IBM이 현재의 최고속 슈퍼컴퓨터보다 무려 15배나 빠른 차세대 상업용 슈퍼컴퓨터 개발을 추진한다고 파이낸셜타임스(http://news.ft.com)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IBM은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로렌스리버모어미국연구소와 공동으로 오는 2004년까지 블루진L이라는 슈퍼컴퓨터를 만들 계획이다. 블루진L은 전력소모가 현 슈퍼컴퓨터에 비해 5분의 1인 약 20%밖에 안되는데 이름 속 L은 리버모어(Livermore) 혹은 저전력(low power)을 뜻한다. 로렌스리버모어는 이 슈퍼컴퓨터를 핵폭발·시뮬레이션 등 미국의 각종 국책 프로젝트에 사용할 방침이다.
IBM의 한 관계자는 블루진L이 초고속을 낼 수 있는 이유는 “데이터 접속을 최적화한 데이터 칩 세포를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각 데이터 칩 세포는 두개의 프로세서를 가지고 있는데 이 중 하나는 컴퓨팅, 그리고 다른 하나는 통신(커뮤니케이션)용”이라고 밝혔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