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이동통신 초기모델인 cdma2000 1x 컬러단말기 색상 경쟁이 불붙고 있다.
보다 화려하고 선명한 색상을 구현하기 위해 256색 STN(Super Twisted Nematic) 액정화면표시장치(LCD)가 뒤로 물러나고 6만5536색 STN LCD를 장착한 단말기가 속속 등장할 태세다. 실제 LG전자를 필두로 삼성전자, 현대큐리텔 등 국내 이동전화단말기 선두업체들이 올 연말에서 내년 초 사이에 6만5536(256×256)색 컬러단말기를 출시할 예정이어서 대중화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LG전자(대표 구자홍 http://www.lge.com)는 이달 중순부터 KTF(016)에 6만5536색 컬러단말기를 공급한다. 이 회사는 가장 앞서 신제품을 출시함으로써 cdma2000 1x 컬러단말기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 http://www.sec.co.kr)는 내년 1분기, 현대큐리텔(대표 송문섭 http://www.curitel.com)도 내년 4월에 6만5536색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현대큐리텔은 256색 단말기가 시장상황에 비춰 채산성이 맞지 않는다고 판단, 곧바로 6만5536색으로 상품기획을 전환했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20만 색상을 구현하는 초박막트랜지스터(TFT) LCD를 장착한 컬러단말기(제품명 SCH-X230)를 출시했으나 고가(70만원대)여서 제품공급을 접은 상태다. 따라서 당분간은 STN LCD를 장착한 제품이 이동전화단말기 컬러시대를 주도할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삼성SDI가 6만5536색 STN LCD를 개발하고 2002년 판매목표를 1000만개 이상으로 세우는 등 부품 국산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당분간 6만5536색 STN LCD가 보급형 제품으로 정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