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코스닥시장에서는 LG텔레콤이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LG텔레콤의 주가는 지난 4일 5820원이었으나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오름에 따라 이날 7290원으로 마감했다.
LG텔레콤은 최근 한달간 외국인 매수규모가 최고 19만주에 그쳤으나 이날 하루에만 외국인이 427만주를 매수하는 등 ‘사자’ 흐름이 최고조에 달했다.
외국인 지분율도 지난 4일 22.45%였지만 이틀 사이에 2.62%포인트 오른 25.07%로 뛰어올랐다.
전문가들은 LG텔레콤이 당초 목표치인 5400억원에 모자란 3271억원을 유상증자한 것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 이정철 연구원은 “목표치를 다 채웠더라면 주가희석에 대한 우려가 컸을 것”이라며 “현재 증자규모가 IMT2000 출연금 납입과 차입금 상환 용도로 가장 적당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LG텔레콤에 대해 외국인들이 매수의향이 있음에도 유상증자 규모와 시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며 “유상증자를 통해 물량부담과 재무위험부담이 사라졌기 때문에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리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KTF나 SKT 등 다른 통신서비스주에 비해 LG텔레콤이 소외돼왔던 만큼 앞으로 외국인의 본격적인 ‘사자’ 흐름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또 7000원대에 매물대가 형성돼 있으나 이를 돌파할 경우 주가는 상승행진을 이어나갈 것으로 분석했다.
한화증권 진영완 연구원은 “유상증자 이후 해외 IR에서 LG텔레콤에 대한 외국계 투자자들의 반응이 긍정적으로 돌아서고 있다”며 “현재의 시장분위기가 이어진다면 상승흐름은 기조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