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디지털화 가속

 산업자원부의 디지털산업단지 벨트화사업이 내년 말 마무리돼 늦어도 2003년부터는 주요 산업단지간 온라인 정보교환 및 B2B 전자상거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산업자원부(장관 장재식)는 현재 추진 중인 6개 디지털산업단지 외에 내년에 5개 주요 산업단지에 대한 디지털화 작업을 추가로 추진해 내년 말까지 총 11개 산업단지를 디지털화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산자부는 국토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가능하면 내년에 추가되는 5곳은 현재 추진되고 있는 반월·시화 디지털산업단지, 서울 디지털국가산업단지,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 구미 국가산업단지, 광주권 디지털산업단지, 부산권 디지털산업단지 등과 지역적으로 거리가 먼 산업단지를 선정할 계획으로 수도권지역과 경남·서해안 등지의 산업단지가 유력하다.

 이를 위해 산자부는 지방자치단체의 신청접수를 받아 내년 5월까지 5개 산업단지와 협약을 체결할 계획으로 이 사업에는 총 42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산자부는 내년도 신규 5개 산업단지 지정을 위해 내년 2월 중순까지 지방자치단체의 신청접수를 받아 2월 말 민·관 관계자로 ‘디지털산업단지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산업단지의 규모·특성 및 추진 주체의 참여도 등을 중심으로 대상 산업단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대상 산업단지는 개별 산업단지 또는 권역별 산업단지(인근 산업단지를 권역화)로 입주기업 수가 200개 이상인 대규모 산업단지다.

 선정된 산업단지는 한국산업단지공단 및 지방자치단체 컨소시엄(테크노파크·지방대학·기타 유관기관)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디지털산업단지 벨트화사업은 지역경제의 핵심거점인 산업단지를 디지털화해 전자상거래 및 온라인 행정서비스를 종합지원하기 위해 산업자원부가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가장 디지털화가 진전된 반월·시화 디지털산업단지의 경우 포털사이트를 통해 종업원 50인 이상의 입주기업 567개사가 모두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특히 B2B 공동구매의 경우 서울 디지털국가산업단지, 인천 남동 및 반월·시화 산업단지 등에서 지난 6개월 동안 시범적으로 기업소모성자재(MRO) 및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등을 40여개 품목 중심으로 추진해 평균 할인율이 33%에 달하고 총 2억원 규모의 거래가 발생하는 등 업체들의 참여가 확대되고 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