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웹사이트·전자도서관·도서검색시스템·초고속정보통신시스템 등의 분야에서 원하는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주는 정보검색(IR)용 객체지향 멀티미디어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인 ‘오디세우스’의 핵심기술이 국내 처음으로 국제특허를 획득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산학과 황규영 교수팀은 최근 오디세우스에 장착된 밀결합기술이 미국에서 특허를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밀결합기술이란 DBMS와 검색 기능을 하나의 엔진에서 통합하는 기술로 검색 성능을 향상시키는 데 필수적이지만 구현이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왔다.
밀결합기술이 장착된 오디세우스는 대용량 멀티미디어 자료를 빠르게 저장·검색할 수 있으며 키워드 검색은 물론 수정이 빈번한 웹사이트 검색시스템·도서검색시스템·문헌정보시스템·전자도서관·인트라넷에서의 자료검색시스템에서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황규영 교수는 “국산 DBMS 엔진기술 수준은 인터넷 검색엔진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해 있다”며 “앞으로 외산 DBMS의 밀결합기술에 대한 특허 로열티 수입이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