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미국에 디지털 전력변환 기술연구소 설립

 현대중공업(대표 민계식)은 최근 디지털 전력변환 부문의 신기술 개발을 위해 미국의 친환경에너지 전장품 개발회사인 에노바(ENOVA)사와 공동으로 신기술연구소(HEITC)를 미국 캘리포니아주 토렌스시에 개소했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중공업과 에노바사는 이 연구소의 운영과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각각 300만달러와 200만달러 등 총 500만 달러의 초기자금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기술개발을 위해 우선 6명의 연구원으로 기술 개발에 착수하고 2006년까지 연구원을 25명까지 확대하는 등 지속적으로 규모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중공업 민계식 사장은 “앞으로 전략변환기술을 전기·전자사업을 비롯한 조선·건설장비 등의 사업분야와 연계해 차세대 신규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앞으로 보유한 기술을 공유해 신기술 연구소의 개발프로젝트를 지원할 계획이며, 특히 차세대 환경친화형인 전기자동차·하이브리드(HYBRID)자동차에 탑재되는 연료전지 등의 자동차용 전장품을 비롯해 가스터빈·태양광발전설비 등을 개발·양산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전력변환기술은 철도·선박 등 각종 수송기에도 적용이 가능해 세계 선진기업들이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는 신사업”이라며 “향후 상용화가 이뤄질 경우 헤아릴 수 없는 고수익이 예상되는 산업”이라고 말했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