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이정순)은 과학기술부로부터 국가 차원의 연구개발 시설과 장비를 공동 이용하도록 유도하고 지원할 국가 전담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지정은 지난 94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국가 연구개발 관련 종합정보기관으로 지정된 데 이어 두 번 째 이며 전문 분야로는 처음이다.
기초연은 이번 지정으로 연구개발 시설 및 장비 등과 관련한 통합 DB를 구축하고 해외 연구개발 시설이나 장비 정보를 수집, 분석하는 작업을 통해 DB의 표준화 작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초연은 전국 대학 및 연구소 등 500여개 기관을 대상으로 연구장비 DB구축을 확대, 연구장비 공동 이용을 보다 활성화하고 국가연구개발 종합관리시스템과 연계한 과학기술 종합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 등의 연구장비 공동 이용 정보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전자책(e-Book)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가 대형연구시설의 효율적인 이용체제를 구축하고 국제공동연구를 가속화하기 위한 ‘연구장비 e-사이언스’ 사업 등을 중점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기초연은 전국 337개 기관 2만3560종의 연구장비 DB를 구축, 관리 중이다.
구중억 정보기획팀장은 “향후 500개 기관의 데이터를 일목요연하게 구축하는 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국가차원의 종합적인 연구장비 관리가 가능해져 연구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