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초자 아사히글라스 합작투자

일본의 아사히글라스와 한국전기초자가 이달 중 합작법인인 아사히글라스화인테크노한국(가칭)을 설립한다.

아사히글라스화인테크노한국은 오는 8월 구미 공단 12만평 부지에 TFT-LCD용 유리기판 공장 건설을 시작으로 국내 LCD용 유리기판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한다.

한국전기초자는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TFT-LCD용 유리사업 진출을 위해 최첨단 기술을 보유한 아사히글라스와 합작투자하기로 결정했다며 약 950억원 투자해 연마공장 건설에 착공하고 내년 7월경 생산에 본격 돌입하게 된다고 밝혔다.

양사는 경북 구미시 외국인 전용단지인 4공단부지내에 공장부지 12만평을 이미 확보했다.

투자형태는 인허가 절차 및 착공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아사히글라스 단독투자형태로 시작하며, 이달 중 신설법인이 법인설립 허가를 취득한 후 2개월 이내에 양사간 투자비율을 포함한 합작투자계약 및 협력조건 등을 협의해 최종적인 투자비율 등이 결정된다.

한편, 아사히글라스의 디스플레이부문 와다 타케시 사장는 한국 LCD용 유리기판사업 진출을 위해 지난 23일 방한, 산업자원부와 경상북도, 구미시 등 정부 및 투자유관기관을 방문해 향후 공장건설 일정, 대한 투자규모 등 공장 설립에 관한 세부사항을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아사히글라스는 2006년 7월까지 제 1단계로 약 1억5000만 달러할 뜻을 밝혔으며, 이후 한국공장에서의 생산성, 한국 거래선에 대한 공급실적 등을 감안해 2단계 추가투자를 검토하기로 했다.

아사히 글라스사는 TFT-LCD 분야에서 약 45%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전기초자, 코리아 오토글라스, 한욱 테크노글라스 등 3개 생산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